사실 MZO는 구상만 한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 퍼즐 게임이다. 정말 단순히 작년 어느 날 전철을 타고 가다가 노선도를 보고 저 위를 돌아다니는 게임을 생각한 게 이 아이디어의 시작이다. 시스템적으로는 젠레스 존 제로에 있었던 TV 던전과 비슷해서 MZO(Metro Zenless Zone Zero)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그러나 현재 코드명에는 외부 ip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지금은 젠레스에 TV던전이 없어졌기도 하고 이미 구 작 과 블루 레지던트 에서 작품명을 토대로 코드를 붙였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추후 작품명이 지어지면 그에 맞춰 새로운 코드명을 부여할 것이다. 사족으로 이 게임을 로그라이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유는 단순한데, 그냥 내가 '로그라이크'가 무슨 장르인지 나름대로의 정의가 안 되어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라이크' 들어가는 장르명 중 가장 어려운 이름이다.) 아마 이건 장르가 로그라이크라고 주장하는 다른 게임들 말고 깔끔하게 로그를 해봐야 뭘 좀 알 수 있을 거 같다. 2025-06-09 이전에 코드를 받았던 프로토타입을 점검해보자. 아까 구상을 하는 거로만 1년이 다 되어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사실 완전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닌게 이전에 타 인디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하던 중, 해당 프로젝트의 한 팀원분으로부터 게임메이커로 만들어진 MZO의 프로토타입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프로토타입이므로 구상했던 부분이랑 살짝 다른 부분도 있고, 디테일한 부분은 더 수정해야 한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 전에 코드를 파악하고 수정해야 하므로 게임 엔진의 공부도 필요하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게임메이커로 작품을 만들게 될 것이며, 그 전까지는 게임 엔진에서 쓰이는 언어를 익히고 게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근 몇 달간은 게임 엔진 공부 글 혹은 예정된 리소스를 만드는 글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