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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아르카스페이 2025 로고 공개

AUTHOR ingan_SGY (Redder)
DATE 11월 30, 2024

아르카스페이의 로고를 바꿨다. 기존 로고에서 약간의 변화만 준 정도였다면 이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로고 작업은 큰 변화를 주는 로고였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작업했다.

로고를 다운로드 받아서 쓸 일이 있다면 Acaspai Logo 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벡터 파일과 변형 파일, 통합본 파일까지 배포하는 페이지다. 또한 해당 페이지는 로고 소개 페이지이며, 로고 사용 가이드라인 페이지는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글은 추후 작성할 예정이다.

바뀐 로고의 의미

타이포 구성

새로 바뀐 로고는 프로젝트의 의의와 만드는 작품, 세계관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였다.

로고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요소는 별 모양의 A를 대문자로 쓰고, 그 외의 모든 글자은 픽셀아트 스타일을 이용하여 소문자로 쓴 것이다. 픽셀아트 스타일의 글씨는 독특한 느낌을 주며 게임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별 모양으로 쓴 A는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자유롭게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자는 프로젝트의 의의를 표현하였다.

또한 부제목의 형태로 단어의 유래를 작성하여 내 작품의 성격을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캐치프라이즈를 따로 만들었다면 더욱 멋있는 로고가 되었을테지만, 현재 별도로 만든 캐치프라이즈는 없다. 그러므로 이에 가장 근접하게 사용했던 문구인 아르카스페이의 유래가 되는 문구로 작성하였다.

그럼 A는 왜 별 모양으로 사용했을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거 같다. 로고에 시각적으로 확실한 변화구를 주고 싶다는 이유와 프로젝트의 의의에 중요성을 둔다는 의미에서 별을 사용하였다.

여태껏 사용하였던 기존의 로고는 깔끔하고 공식적인 느낌을 주지만, 특별한 의미나 시각적인 재미는 비교적 부족하다. 심지어 구 설정에 맞춰 만들어진 로고이므로 우측 하단에 세계관에서 쓰이는 문자로 작성된 아르카스페이 문구도 이젠 쓰면 안 된다.

로고 색상

로고의 색상도 바꾸었다. 또한 컬러도 기존에 사용했던 선명한 파란색#3e94e1에서 밝은 바이올렛#9088ff으로 메인 컬러를 바꾸었다. 또한 서브 컬러로 연보라색#e3aeff연한 파란색#8aaeff 을 정했다.

로고의 색상 조합은 우주의 이미지를 참조한 색 조합이다. 다양한 세계관(universe)과 그 구성원들의 교류가 프로젝트의 주요 스토리이니만큼 비슷한 뜻을 갖는 단어인 우주(space)를 모티브로 하여 신비롭고 흥미로운 느낌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우주의 무서운 분위기는 담고 싶지 않았으며, 세계관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어서 명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하였다.

각 색별로도 세계관과 프로젝트의 성격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 밝은 바이올렛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우주의 느낌을 가장 강하게 주는 색이다. 이를 통해 여러 세계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계관과 그 특징을 암시하고자 하였다. 프로젝트 외적으로는 예술적 감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연보라는 바이올렛과 비슷하게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한색과 만나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 색으로는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암시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트 스타일을 나타낸다. 프로젝트 외적으로는 내 프로젝트로 향하는 스스로의 애정도 나타낸다.
  • 연한 파랑은 셋 중에 가장 차가운 색으로, 우주의 느낌은 가장 약한 대신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이 색으로는 미래적인 세계관을 암시하며 작품의 멋진 연출을 나타낸다. 프로젝트 외적으로는 게임이 갖는 기술적인 이미지를 담고자 하였다.

메인 로고만 두 가지 버전을 쓰는 이유

메인 로고가 두 가지인 이유는 각 서브 컬러가 갖는 이미지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든 로고를 하나로만 만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해한다. 그러나 두 로고는 서브 컬러의 비중과 중요도가 다를 뿐 서브 컬러를 갖고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였으며, 이런 형태로 로고를 공개하는 것이 개인이 만드는 인디 프로젝트라서 가능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또한 각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로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메인 로고를 두 가지로 선정하였다.

물론 둘 중에서도 가장 메인이 되는 로고는 바이올렛-연보라 로고로 확실하게 정해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술적 이미지보다는 애정을 더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번외: 리브랜딩인가?

로고를 포함해 꽤 많은 것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리브랜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좀 애매하다. 취미로 하는 프로젝트에 리브랜딩이 어딨을까 싶으면서도 쓴 내용을 읽어보면 리브랜딩이 맞는 거 같기도 하다. 그런고로 나는 이걸 방향성 확립이라고 하고 싶다. 그 이유인 즉슨 그동안 만들어오면서 꽤 오랜 시간 방향성을 잡지 못했던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취미로 해오던 활동을 프로젝트로 만들었던 것이니만큼 사실 목표가 없는 건 당연한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의의는 확실하지 않나 싶어서 새로운 로고를 만들었다. 또한 세계관의 변화도 고려해서 새로운 로고를 만들었다. 초창기에는 단일 세계관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작품의 성격에 맞게 세계관을 분화하고 지금은 개성을 인정하면서 세계관 간 교차를 하기 위한 교차점까지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중심이 되는 세계관이 초창기에 만들었던 세계관에서 교차점이 되는 세계관으로 바뀌었으므로 로고도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로고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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